최근 비침습 혈당 측정 분야에서 획기적인 진보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독일의 Quantune Technologies는 적외선 레이저 분광기를 소형화하여 손목 착용형 혈당 모니터링 기기에 적용하는 데 성공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비침습 혈당 측정의 가능성
수많은 기업들이 혈액 샘플을 채취하지 않고도 혈당 수치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려고 시도했으나 성공 사례는 많지 않았습니다. Quantune Technologies는 기존에 큰 부피를 차지하던 레이저 분광기를 소형화하여 일반인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손목 착용 기기로 개발 중입니다.
손목 착용형 기기로의 기술 응용
Quantune의 목표는 스포츠 및 체중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혈당 모니터링 기기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Quantune은 손목 착용 시에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센서와 소형화된 분광기를 개발 중입니다. Quantune의 공동 창업자인 Dr. Jan Kischkat 박사는 “실험실 환경에서는 온도와 압력이 안정적이지만, 야외 활동 중에는 진동 등으로 인해 정확한 측정이 어려울 수 있어 안정적인 기준점 확보가 필요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연구 개발을 위한 투자 유치
Quantune은 최근 Point72 Ventures와 뮌헨의 Vsquared Ventures로부터 약 850만 유로(미화 약 905만 달러)의 초기 자금을 유치하여 연구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이 자금은 R&D 강화와 함께 추가 인력 채용에도 사용될 예정입니다. 향후 2년 내에 상용화가 목표지만, Quantune의 계획은 상당히 야심 찬 도전으로 평가됩니다.
경쟁 업체와 기술적 차별화
비슷한 목표를 가진 Synex Medical, HME Square, GraphWear와 같은 스타트업들도 활발히 비침습 혈당 측정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Quantune은 기존의 부피 큰 기기를 소형화하여 손목 착용형으로 상용화하려는 점에서 차별화된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FDA 승인과 비침습 기술의 미래
최근 FDA는 2017년 FreeStyle Libre와 같은 연속 혈당 모니터링 기기를 승인했으나, 여전히 혈당 수치를 정확히 측정하려면 피부 아래에 얇은 센서를 삽입해야 합니다. 비침습 방식이 상용화된다면, 혈당 모니터링은 당뇨 환자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유용한 건강 관리 수단이 될 것입니다. Quantune의 연구가 성공한다면 헬스케어 분야에 큰 혁신이 기대됩니다.